[비만] 노인들에게 저탄고지 식단은?

버밍엄 영양비만 연구 센터에 있는 알리바마 대학의 연구원들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는 8주 동안 비만한 노인들에게 탄수화물을 매우 줄인 식단을 제공하고 이로 인한 신체 구성, 지방 분포, 대사의 개선 정도를 관찰했다.

 

비만한 노인들은 제2형 당뇨나 심혈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총 지방량 증가 보다는 복부와 골격근과 같은 특정 부위에 지방이 축적될 경우 질병 발행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매우 낮은 탄수화물 (VLCD : very low carbohydrate diet)과 많은 지방 섭취를 하는 식이 요법이 비만 노인들에게 칼로리 제한 없이 실행되었을 경우, 저장된 지방을 없애고 근육은 보존할 수 있는지를 관찰하고자 하였으며, 이로 인해 심혈관 및 대사질환과 관련 있는 인슐린 민감성과 지질 수치를 개선시키는지를 살펴보았다.

 

8주간의 식이 조절 후에,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칼로리를 섭취했음에도, 탄수화물 섭취를 매우 줄인 실험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체중이 많이 감량되었으며 총 지방량도 감소했다.

 

달걀 섭취도 VLCD 처방의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다이어트 그룹의 참가자들이 적어도 하루 세개의 달걀을 먹도록 했다. 달걀 섭취 또한 이번 연구의 일부 였는데, 연구자들은 달걀 섭취가 노인들의 혈중 콜레스테롤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건강한 방법으로 식단에 들어가도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빠진 지방은 주로 복강과 골격근에 축적된 지방이었다.

 

전체적으로 혈중 지질 수치가 개선이 되었으며, 나아가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식이가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시켰으며, 제 2형 당뇨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8주간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한 식이가 신체 구성, 지방의 분포, 그리고 신진대사의 건강에 있어서 향상을 보여주었다.

 

VLCD가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

논문의 대표 저자는 제2형 당뇨병,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과 같은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VLCD은 치료를 위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이 연구는 70대의 비만을 가진 노령자들에게 VLCD가 안전하고 치료학적 선택이 될 수 있는가를 알기 위해 시행되었으며, 노인들이 VLCD로 체중을 감량될 때 ‘ 대사적으로 위험한’ 지방이 감소하고, 반면에 골견근은 보존된다는 것을 증명한 최초의 연구다.

 

젊은 인구에서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한 식이의 이점에 대해서는 그 동안 어느 정도 증명이 되어 있다. 이번 연구는 다른 질병의 위험이 높고 치료학적 개입이 필요한 65세 이상의 비만한 성인에서 나이에 따른 기능 감소를 막거나 지연시키는데 중요한 골격근이 손실되지 않도록 하면서, 비만과 관련된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이 식이요법으로 접근이 가능한지를 테스트한 것이다.

 

좋은 달걀? 나쁜 달걀?

역사적으로 계란은 1968년 미국 심장 협회에 의해 규정된 계란 섭취에 대한 영양 지침에서부터 시작해 나쁜 평판을 받아왔으므로, 매주 3개 이하의 계란을 섭취 할 것을 권장해 왔다.

 

이러한 우려는 계란 노른자의 콜레스테롤과 포화 지방 함량에서 비롯되었는데, 최근의 연구에서 식이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에 무시할 수 있는 영향만을 미치는 것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이러한 권고들은 완화되었다. 그리고, 바로 이번 달에 식이요법 지침 자문 위원회는 임산부와 수유여성은 물론, 유아를 위한 첫번째 음식을 포함해 전 생애에 걸쳐 계란의 소비를 증가시킬 것을 권고했다.

 

이것은 영양학 지침 위원회가 처음으로 계란을 중요하고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으로 인지했기 때문인데, 계란이 단백질, 콜린, 비타민B12, 셀레늄, 비타민D 와 근육량 유지와 더불어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Nutrition & Metabolism, 2020; 17 (1) DOI: 10.1186/s12986-020-00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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